[독일 프리백서] 비즈니스계좌, 꼭 필요할까?

 

독일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 비즈니스 계좌 개설이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수익 관리 및 비용처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일반 계좌 이외에 비즈니스 계좌를 별로도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세무서에 신고해야 하는 계좌번호, 레히눙 발급시 명시하는 계좌번호 등을 비즈니스 계좌로 통일하고, 비용처리가 필요한 지출은 모두 이 계좌로 사용한다. 생활비(Lebenshaltungskosten)나 저축액(Sparen)도 매월 정기적으로 개인계좌로 송금해서 사용하면 수입을 관리하고, 세금신고때도 훨씬 수월하다.

비즈니스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레히눙 발급이나 비자청, 세무서 등에 계좌를 제시할 때도 좀 더 프로페셔널한 느낌적 느낌을 줄 수 있겠다.


독일 은행에 이미 일반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해당 은행의 비즈니스 계좌를 먼저 살펴보자. 로그인 정보를 두 개나 가지고 있으면 귀찮으니까(!) 또한 개인 계좌와 비즈니스 계좌 사이 돈이 오가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계좌 유지비가 부담이라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포스트방크, 도이체방크 등 일반 은행의 비즈니스 계좌는 월 최소 5.9유로에서 최대 35 유로까지 계좌 유지비가 나간다. 요즘 독일에서 핫한 모바일 은행은 계좌유지비가 없는 비즈니스 계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엄청난 마케팅 공세로 시작한 N26, 새로운 플레이어 Kontist 모두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모바일 은행이다. Holvi는 핀란드에 본사를 두고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Fyrst는 도이체방크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모바일 은행이다.

모바일 은행이 편리하긴 하지만 아직 기반이 탄탄하지는 않은 모양인지, 해외 입출금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례로 한국에서 N26 으로 송금하려고 했을 때, 독일의 일반 은행 계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 은행에서 N26으로 바로 쏘지(?) 못하고, 독일 일반 은행 계좌를 거쳐 보내야 했다. 물론 지금은 시스템이 개선되었을 수 있다.

비즈니스계좌도 은행마다 2~3단계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 개수나 계좌 공용 사용 등 단계별로 옵션이 다르고 계좌유지비도 다르다. 잘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계좌를 선택하자! D

독일 프리랜서 & 개인사업자 계좌 비교

클래식 은행프리랜서 & 사업자 계좌 유지비홈페이지
포스트방크Postbank월/5.9 유로~16.9유로www.postbank.de
도이체방크
Deutsche Bank
월/9.9유로~22.9유로www.deutsche-bank.de
코메르츠방크
Commerzbank
월/14.9유로~34.9유로www.commerzbank.de
슈파카쎄
Sparkasse
월/10유로~35유로www.berliner-sparkasse.de
모바일 은행
N26월/0유로~16.9유로www.n26.com
Kontist월/0유로~16.9유로www.kontist.com
Holvi월/0유로~12유로www.holvi.com
fyrst월/0유로~10유로www.fyrst.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