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시 코로나 규정 업데이트

[최종 업데이트 2022.09.01]

한국인의 독일->한국 입국

2022년 9월 3일부터 한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없음
자가격리 의무 없음
-단,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 의무 유지. 검사 결과는 Q-code 시스템(cov19ent.kedca.go.kr) 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
-EU 및 솅겐국가 국민은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 가능. 단, 출발 기준 72시간 전까지 “전자여행허가(K-ETA)” 신청해야 함.


외국 국적자의 한국 입국-전자여행허가제(K-ETA) 신청 의무

2021년 9월 1일부터 EU 및 쉥겐협약 국적자들은 한국으로 단기(90일 이하) 무사증 입국이 가능하다.

<대상국가>
(EU 국가)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非EU 쉥겐 국가)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2021.09.01.(수)부터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의무 시행, 모든 외국인 무사증 입국자는 K-ETA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입국 전 전자여행허가제(K-ETA) 웹사이트(www.k-eta.go.kr) 또는 모바일 앱(K-ETA)에서 신청해야 한다. 한국인은 해당사항 없다.


[2021.03.30]

한국인의 독일 > 한국 입국기

독일은 4월 18일까지 록다운을 연장했다. 작년 11월 2일부터 시작해 장장 5개월이 넘는 기간이다. ‘내내 록다운 중인데 도대체 어디서들 걸 리는 거야!’하는 원성이 쏟아질정도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느슨한 ‘국경 방역 관리’ 또한 그중 하나로 보인다. 물론 ‘하나의 유럽’을 외치는 EU에서도 무려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위험 지역에만 국한된 방역 조치, 허술한 자가격리 시스템 등은 끊임없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다. 결국 이번 협의를 통해 비 위험 지역 포함 모든 여행자들에 대한 입국전 PCR 검사 의무화를 논의, 감염보호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철벽 방어를 자랑하는 한국의 출입국 방역은 어떨까? 한국 또한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해외 입국자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2월 24일 이후 시행된 강화 조치 중 독밥 독자들에 해당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내, 외국인 포함 모든 해외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 의무 제출한다.
2.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기준 미달일 경우 국가 지정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조치되며 이에 발생하는 비용은 자부담한다. 
3.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에 대한 격리면제 제도가 중단된다. 
4. 자가격리의 시작과 끝은 PCR 검사와 함께 한다.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직후 1일 이내,  격리 해제 1일 전 PCR 검사를 받는다.  
5. 시군구별로 ‘해외입국자 관리 책임관’을 지정, 격리이행 상황과 1일 2회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 한다. 

강화된 방역 조치와 더불어 최근 독일 내 한인 커뮤니티에 관련 문의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해외입국자로서 거쳐야 할 K-방역 전 과정을 생생한 체험을 곁들여 소개한다. 


coronatest.de가 발급한 PCR 결과지(음성확인서) ⓒ독밥

STEP 1. 출국 전 PCR 음성확인서 받기
PCR 검사 예약에 앞서 다음 3가지를 확인한 후 검사 기관을 선택 한다. 
✔️ PCR 음성 확인서는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것만이 유효하다. 예를 들면 4월 5일 10시 출발 항공편의 경우 4월 2일 0시 이후부터 발급된 서류만 인정된다는 것. 
✔️  PCR 음성 확인서에는 필수 기재 사항인 성명(여권과 동일), 생년월일, 검사명, 검사일자, 검사결과, 발급일자, 발급기관(검사기관) 직인(서명)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  국문/영문/번역본 및 번역 인증서류 첨부한 현지어 발급 원본 중 하나를 제출한다. 즉, 영문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베를린의 경우 PCR 검사가 가능한 검진 센터가 많고 50유로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검사를 할 수 있다. 실제로 본 기자는 24-36시간 내 검사 결과 발급, 독/영문 확인서 이메일 전송 가능한 ‘coronatest.de’에서 검사를 받았다. 3월 11일 오후 7시 30분 출국 일정으로, 이틀 전인 9일 오전 10시에 검사, 다음날 오후 4시 즈음에 이메일로 검사 결과를 받았다. PCR 음성확인서는 독문, 영문 총 2페이지로 구성된 pdf 파일로 전송됐다.


2021년 3월 대한항공 FRA-ICN 예약 상황 ⓒ독밥

STEP 2. 기내에서 특별검역 신고서,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기내식 서비스가 끝나고 나면 승무원이 3장의 양식을 준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세관 신고), 특별검역 신고서와 건강상태 질문서다. 여권번호, 항공기 편명, 좌석번호, 한국 내 주소, 방문 국가 및 증상 체크 등의 내용을 기입, 도착 후 검역관에게 제출한다. 


STEP 3. 검역
비행기에서 내리면 곧장 검역장으로 향한다. 이때 준비한 PCR 음성확인서와 기내에서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 여권 등을 제출한다. 발열 체크, 본인 확인, 제출한 문서를 꼼꼼히 체크한 후 문제가 없으면 여권과 검역 확인증을 받게 된다. 
비행기 앞쪽 좌석을 선택해 일찍 나온게 아니라면 꽤 기다리게 된다.그동안 검역장 앞에 놓여진 배너를 참고해  자가격리 앱 설치, 휴대폰 일시정지 해제(해당 경우) 등을 미리 해두면 추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안내요원이 제대로 설치하도록 옆에서, 지켜본다. ⓒ독밥

STEP 4. 특별 입국 절차 
검역장을 통과하면 안내 요원의 도움을 통해 자가 격리 앱을 설치 및 설정한다. 그런 후 안내에 따라 오른편으로 향하면 수신 가능한 전화를 확인하는 절차를 치른다. 만약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핸드폰 번호가 없을 경우 보호자의 연락처를 제공해야 하며, 이때 보호자와 통화가 가능해야 한다. 될 때까지 다음 단계로 갈 수 없으니 보호자에게 미리 고지를 해둔다. 확인을 마치면 기내에서 작성한 특별검역 신고서를 제출하고 검역 확인증을 받는다. 


특별 입국 절차를 마치면 받게 되는 검역 확인증 ⓒ독밥

STEP 5. 입국 심사 
드디어 입국 심사! 입국 심사에 앞서 격리통지서와 격리통지서 수령증을 작성해 제출한다. 모든 심사가 끝나면 격리통지서를 배부받는다. 

이게 끝이 아니다…

도착 층인 1층 환영홀에서 대기하는 안내요원들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STEP 6. 방역 교통편 이용 및 관할 선별진료소 이동
수하물을 찾고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세관 신고) 제출 후 입국장을 나서면 이동장소 및 방법 안내 담당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 장소까지 자차(1), 해외입국자 전용 운송수단(2), 방역택시(3)로 이동 가능하다. 이동 방법을 선택하면 담당자들이 이동편을 확인, 대기 장소까지 친절히 에스코트 해준다. 놀라운 점은 (2)(3)의 경우 기본적으로 ‘선별 진료소 방문을 포함’하도록 세팅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수도권의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 구의 선별진료소로 직행, PCR 검사를 받은 후 다시 탑승하면 자가격리 장소에 내려준다. 또는 관할 구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자차 혹은 구청 지원 차량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오후 도착 항공편의 경우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고 귀가하게 된다. 

기자의 경우 오후 오후 1시 55분에 인천 공항 도착, 모든 방역 절차를 마치고 나오니 오후 4시에 다다랐다. 착한 요금의 전용버스를 타고 싶었지만 대기시간이 3시간에 달해 방역택시를 선택했다. 방역택시는 보건소에서 최대 1시간 까지 대기 가능하며 요금은 지역에 따라 6만5천원∼13만원 사이다. 

전용 운송수단 이용법 및 지원 사항은 각 지자체에 따라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차체에 문의한다.


STEP 7.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받기
입국 직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니 당일에 해치우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검체 시험의회서’를 작성 후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콧속과 목 뒤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체취하는 비인두도말PCR로 진행되며 검사가 끝나면 각 구의 ‘코로나 지원품’을 준다. 코로나 지원품 또한 각 지자체별도 다른데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자가격리 안내문과 쓰레기봉투, 마스크와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 제품이다. 이제 정말 ‘귀가’하여 여독을 풀며, 자가격리에 충실히 임하면 된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검역 과정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특히 코로나19 이후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면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홈페이지의 ‘검역절차’페이지를 참고한다. PCR 검사에 대한 갖가지 의문점 해소는 물론 검역 절차의 자세한 과정, 자가격리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WEB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https://nqs.cdc.go.kr/nqs/quaStation/incheonAirport.do?gubun=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