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독일 아우스빌둥 박람회 현장을 가다

독일 아우스빌둥 박람회에서 찾은 기회와 가능성
한국 청년들의 독일 진출을 위한 뜻깊은 만남
– 아우스빌둥 박람회에서 본 글로벌 인재 양성의 미래
지난 3월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Oberursel)에서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독일 직업훈련(아우스빌둥)에 대한 취업 정보와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오버우어젤 아우스빌둥 박람회(Oberursel Ausbildungstour)’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우스빌둥GO와 코트라(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해 현지 독일 기업과의 폭넓은 교류와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했다.
2013년부터 개최된 오버우어젤 아우스빌둥 박람회는 IT, 기술, 제조, 건설, 금융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직업훈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독일철도(Deutsche Bahn), 프랑크푸르트공항, 독일은행, 연방은행, 롤스로이스, P&G, 제거(Seeger) 등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부터 주정부, 관세청, 연방군, AOK 공보험 등 주요 기업 및 기관 80여 곳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우스빌둥GO 김영준 대표와 김태형 담당자,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유우희 대리와 대구일마이스터고 박신영 교사가 참석,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한-독 간 청년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대구일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독일 현지 기업 진출을 위한 활발한 미팅이 이루어졌다. 미팅에 참여한 기업 또한 한국 기술인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글로벌 기술 인재의 산실
1994년 개교하여 2015년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공립 마이스터고로, 자동차 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학과는 다음과 같다:
- 자동차부품가공과
- 자동차금형과
- 자동차생산자동화과
- 군특성화과정
각 학과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지멘스(Siemens) 등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특히 외국어 교육과 인성 교육에도 집중함으로써,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인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일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오는 9월 독일 직업훈련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직접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독일 현지 기업들과 실질적 협력 논의




한국에 독일 직업훈련에 대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아우스빌둥GO, 실제 독일과 직업훈련 교류를 진행하는 대구일마이스터고는 주요 부스를 방문해 직업훈련 채용 담당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뛰어난 아우스빌둥 인력이 필요한 현지 기업들은 한국 청년 인재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지속가능한 채용 및 협력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독일 취업 시장에서 한국 청년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독일 기업들은 한국의 기술 인재 풀을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한-독 청년 교류의 장
이번 오버우어젤 아우스빌둥 박람회는 한국 청년들의 취업과 교류를 위해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부기관인 코트라는 물론 한독 직업훈련 플랫폼인 아우스빌둥GO, 실제로 한국 청년들을 독일로 파견하는 대구일마이스터고 담당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협업을 모색한 것이다.
한국의 청년들이 한국의 울타리를 넘어 더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아우스빌둥GO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ausbildun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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