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베를린에서 부스터 샷 접종하기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확진자수 연일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맹렬한 기세를 떨치는 데다 최근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새로운 변이까지 출현했다. 세계 의료업계에선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엔데믹 현상이라고 낙관하는 추세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백신 접종률 및 회복률의 차이, 또 다른 변이 발생 가능성도 간과하면 안된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폭발적인 감염률과 함께 집단 면역 달성에 가까워진 나라들은 웬만한 규제를 걷어내는 중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사회 곳곳이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독일은 어떨까? 독일 또한 크리스마스 휴가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해 1월 27일 사상 최다 기록인 20만명을 넘어섰고 유럽 중에선 엄격한 방역 수칙을 고수하고 있다. 신중한 입장을 표명해 온 감염병 학자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엔데믹을 기대하면서도 새로운 변이의 등장은 다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약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에 모두 면역이 된다.”는 전략은 오류라고 말했다. 게다가 오미크론이 경증에 그친다고 의료 체계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까지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현재 독일에선 1, 2차 백신접종 3개월 이후면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베를린 기준, 부스터샷 접종에 필요한 절차 및 내용을 살펴보자.
✔️ 부스터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사람
- 지난 예방접종 완료 3개월 후부터 접종 가능.
- 1회용 백신 Johnson & Johnson의 경우 4주부터 mRNA 백신 접종 권장.
✔️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 이전 접종한 백신과 상관없이 부스터/재접종은 비온텍 혹은 모너나 백신을 접종한다.
- 30세 미만과 임산부는 비온텍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 12-18세 어린이 및 청소년의 추가 예방 접종 또한 가능하며 비온텍 백신을 접종한다.
✔️ 어디서, 어떻게 맞을 수 있나?
- 예방접종센터(Impfzentren/Impfstellen) 뿐만 아니라 예방 접종이 가능한 개인 병원이 많아졌다. 온라인 진료 예약 사이트인 독토립Doctolib을 통해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가능 병원을 찾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 예방접종센터의 경우 부스터 샷 접종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예약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 부스터 샷 접종에 필요한 것
- 예약 내역
- 국제 공인 예방접종 증명서(Gelber Impfpass) / 예방접종 카드
- 신분증
✔️ 접종 후 주의점
- 접종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만약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온라인 부작용 신고를 한다.
- 접종 후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QR코드)를 발급받는데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현장에서, 아닌 경우에는 약국에서 등록할 수 있다. 참여 약국은 www.mein-apothekenmanager.de 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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