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한국인이 얼마나 살고 있을까?

세상 좁은 것 같은 독일이지만 생각보다 한국 사람들이 많다. 내가 아는 한국 사람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 독일에서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그렇다. 프랑크푸르트가 속해 있는 헤센주다. 왠만한 한국 대기업 지사는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중소기업 지사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사업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두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지역은 노르트라인베르스팔렌, 서쪽 지역이다. 수도인 베를린은 3번 째로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다. 물론 앞 두 지역은 여러 도시와 지역을 아우르는 연방주라는 점, 베를린은 단일 도시로서 하나의 연방주가 되는 점을 고려해야겠다.

독일에서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직장을 찾을 때, 살 도시를 정할 때, 주위에 한국 커뮤니티가 얼마나 형성되있느냐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한국인이 많은 곳을 선호할 수도, 한국인이 적은 곳을 선호할 수도 있다. 독일 내 한국인 수. 독밥과 함께 알아보자!

전세계에서 한국인이 10번째 많은 국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26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거주중.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총 4만7428, 전세계에서 한국인이 10번째로 많은 국가다. 영주권자와 체류권자, 외국국적을 가진 동포들도 포함된 수치다.

독일 내 한국인 수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는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3만9047명에서 2021년 4만7428명으로 집계됐다. 6년 사이 4분의 1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한 유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럼에도 전체 한국인 수는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독일 지역별 한국인 수

독일 주정부 지역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프랑크푸르트가 속해있는 헤센주 거주 한국인이 1만2174명으로 가장 많다. 마찬가지로 서쪽 대도시인 뒤셀도르프, 에센 등이 속해 있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도 한국인 1만24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광부 간호사로 온 1세대가 많이 정착한 지역이기도 하며, 비즈니스 중심지로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곳이다.

수도인 베를린 거주 한국인은 6269명으로 집계됐다. 체류 자격으로 나눠보면 영주권자 1245명, 일반 체류자(사업 등) 2300명, 유학생 1350명, 외국국적 동포가 1375명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유학 비자 체류자만 줄어들었고, 그 외 부문에서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