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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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49유로 독일티켓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는 독일 시민들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 대중교통 ’49유로 티켓’이 도입된다. 

독일 연방정부는 2023년부터 전 독일에서 유효한 49유로 티켓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능한 빨리’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독일 교통회사 연합회(VDV) 측은 3월 1일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49유로 티켓을 위해 3억 유로를 투입한다. 정부는 49유로 티켓 이외에도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49유로 독일 티켓(Deutschlandticket) 도입

49유로 티켓은 9유로 티켓과 마찬가지로 전 독일에 유효한 대중교통 티켓이다. 버스와 지하철, 트람 등 시내 대중교통과 근교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시간 고속 열차인 IC, EC, ICE는 적용되지 않는다. 

49유로 티켓 구입 방식

49유로 티켓은 ‘구독(Abonnement)’ 방식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9유로 티켓처럼 티켓 구입기에서 한 달권 처럼 하나씩 구입할 수 없다. 구독은 온라인이나 대중교통공사 사무실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구독제인 만큼 매달 49유로를 내거나 1년 588유로를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다. 자전거 이용자와 반려동물 동행시 추가 티켓을 구입해야 함을 잊지말자.

49유로 티켓 언제부터 언제까지?

연방정부에 따르면 ‘가능한 빨리’ 도입 예정. 1월 1일부터 가능하길 희망하지만 준비 기간을 거쳐 현실적으로 3월 1일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적용 기간은 일단 2년. 2024년부터는 가격이 인상될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전망이다. 

베를린 29유로 티켓은 어떻게 되나

베를린시는 10월부터 이미 29유로 티켓을 도입한 상태. 베를린시 AB 구간에만 적용되며, 구독(Abo)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베를린시 29유로 티켓은 도입 당시 올 연말까지로 기한을 한정했다. 29유로 티켓은 독일 49유로 티켓이 도입되면 자동으로 전환되며, 기존 구독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