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밥브리핑 | 2020년 7월 둘째주 이슈
– 코로나19로 실업자 최고치, 베를린에 실업자 가장 많아
독일연방직업청은 5~6월 한달 새 실업자 4만 명 증가, 독일 실업자 수 총 285만 명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만 명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6.2%이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업자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축 근무자는 현재 1200만 명으로 사회보장보험 대상 노동자 5명 중 1명 꼴이다. 실업자는 외국인, 남성, 청년 층에서 더 많으며, 타격이 큰 분야는 요식업, 호텔, 서비스업 등이다. 지역별로는 베를린 실업자 수가 가장 많으며, 전체 실업자 4명 중 1명 꼴이다.
▶ Jeder vierte neue Arbeitslose kommt aus Berlin
(타게스슈피겔 2020/07/02)
– 베를린 즉시지원금 사기 첫 재판
베를린 즉시지원금 사기로 기소된 피의자의 첫 재판 열렸다. 31세 개인사업자인 그는 3만5000유로를 부당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즉시지원금이 간편히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온라인은행으로 가짜 회사를 설립해 지원금을 신청했다. 총 신청금은 8만2000유로. 수상함을 느낀 은행이 신고해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중. 그는 절차를 단순히 해 놓은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베를린에서는 즉시지원금 사기 건으로 총 995건이 조사 중이고 이 중 850건은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 Betrug bei Corona-Soforthilfe:„Plötzlich hatten alle die Taschen voller Geld“
(베를리너차이퉁, 2020/07/03)
– 상점 마스크 착용 의무 논란 강화
지난 일요일,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주 경제장관이 상점 및 실내 공간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해제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독일 전역에서 관련 논란이 심화된 상태. 앙겔라 메르켈과 바이에른 주, 기민당 등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마스크 의무 해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 CDU-Präsidium besorgt wegen möglicher zweiter Corona-Welle
(쥐트도이체차이퉁, 2020/07/06
– 코로나19 집단감염 도축장 여파 일파만파
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이 드러나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도축장 (Tönnis)사태가 정치권으로 확대됐다. 사민당 대표였던 가브리엔 전 연방경제장관이 도축장 자문위원으로 지낸 지난 3월~5월까지 매월 1만 유로를 수령한 것으로 밝혀져 큰 비판에 직면했다.
퇴니스 대표인 클레멘스 퇴니스는 FC샬케04의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인종주의 발언으로 비판받은 바, 팬들의 항의에 결국 사의를 표했다.
▶ Tönnies bezahlte Gabriel als Berater
(타게스샤우, 2020/07/02)
– 베를린 ‘모렌슈트라세’ 인종주의 단어로 역명 변경
베를린 ‘모렌슈트라세(Mohrenstraße)’는 ‘흑인 거리’라는 뜻으로 인종주의적 단어를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오랫동안 있었다. BLM(블랙 라이브스 매터)로 다시 이름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베를린대중교통공사(BVG)는 결국 지하철역 이름을 근접한 거리인 ‘글린카슈트라세역’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다만 거리명은 해당 구청 소관으로 여전히 논쟁 중이다.
▶ U-Bahnhof Mohrenstraße wird umbenannt
(베를리너모겐포스트,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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