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반, 우크라이나 난민 무료 열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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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이 국경을 열어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웃인 폴란드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까지 최소 20만 명이 폴란드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약 50만 명이 러시아 침공을 피해 국경을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모든 전쟁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독일 역시 적극적으로 나섰다. 독일철도청(DB)은 우크라이나 여권 또는 신분증을 소지한 난민들에게 폴란드에서 독일까지 모든 열차편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일 최대 8회 폴란드-독일 구간을 오가는 장거리 열차 유로시티가 운행 중이며, 폴란드와 체코, 오스트리아 철도청과 협력하여 추가 수송편을 준비 중이다. 해당 열차는 바르샤바, 그단스크, 우크라이나 국경도시인 프세미시우(Przemysl), 크라쿠프, 빈/브로츠와프에서 출발하며 프랑크푸르트(오더) 역을 통해 독일 국경을 통과한다.

더불어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공사(BVG) 또한 연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3월 31일까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버스, 트램, 지하철, S반 및 지역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의 난민이 독일에 도착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