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베를린 새출발지원금이 또 나온다

이번엔 ‘베를린 새출발지원금(Neustarthilfe Berlin)’이다.

얼마 전 독밥은 독일 연방정부 차원에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지원하는 ‘새출발지원금‘을 소개했다. 거기에 베를린이 또 나섰다. 베를린은 베를린 내 1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서 베를린 새출발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베를린 새출발 지원금, 총 1억5000만 유로

지원금의 총 규모는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021억 원). 목적은 역시나 우리 1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다. 이 안은 오는 3월 17일 베를린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베를린 경제담당관 라모나 팝(Ramona Pop)은 “수많은 1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베를린 경제만의 특성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경제적인 전망을 주고, 그들을 돕는다. 우리 ‘베를린 새출발지원금’은 락다운에서 벗어나 더 나은 시작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베를린 새출발지원금은 연방정부의 지원금보다 지원 규모가 더 크다. 연방정부는 비교 대비 수익의 50%까지 지원하는데, 베를린은 비교 대비 75%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최대 지원금은 7500유로다. 직원 수 5명까지 고용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 및 자영업자는 디딤돌 지원 III(Überbrückungshilfe III)에 따라 최대 6000유로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베를린시, 자영업자 보증지원 강화

연방정부 지원금이 복잡한 처리 절차로 인해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베를린시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보증은행(Bürgschaftsbank zu Berlin Brandenburg, BBB)과 함께 베를린시 정부 보증을 통한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 보증 규모는 총 1억 유로. 이를 통해서 연방 지원금이 지급될 때까지 재정을 충당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