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일할 수 있는 비자 (3) 블루카드

블루카드 블루카드 그러는데 저도 받을 수 있나요?

독일에서 일할 수 있는 비자 중 황금 카드로 불리는 ‘EU 블루카드’. 아무에게나 주지는 않는다. 일정 수준의 소득 이상을 받는 고급 인력에게 주는 비자, 독일 블루카드에 대해 알아보자.

외국인 고급인력에게 주는 독일 블루카드

독일 체류법 18조b 2항에 의거한 EU 블루카드(Blaue Karte EU)는 독일에서 전문적인 근무를 원하는 외국인 고급인력을 위한 특별한 취업비자다. 전문 인력과 그 가족들이 좀 더 완화된 조건으로 빠르게 비자를 받을 수 있게하는 제도다.

블루카드 비자를 발급하는 EU 국가 중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국가도 독일. 2017년에는 발급된 블루카드의 84.5%가 독일에서 발급되었으며 2018년 발급된 개수는 2만 7241개다. 블루카드 소지 외국인의 국적은 인도(17.7%), 중국(8%), 러시아(5.9%), 터키(4.8%) 순으로 많다.

ⓒBAMF

블루카드 신청 조건은?

  • 독일 대학 및 이에 준하는 인증된 외국대학 졸업자
  • 독일 내 기업에서 이미 확실한 일자리가 정해져 있음 (고용계약서 및 구속력 있는 채용 허가가 있어야 함)
  • 해당 일자리가 신청자의 능력(대학 전공)과 일치함
  • 독일 내 일자리 연봉이 2022년 기준 세전 최소 5만6400유로인 경우.
  • 수학, IT, 자연과학, 엔지니어, 의학 분야의 경우 최소 4만3992유로까지 가능. 이 경우 담당 노동청이 동의해야 함.

해당 조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면? 체류법 18b조 1항에 따른 전문인력을 위한 비자를 신청하면 된다.

블루카드 혜택은?

블루카드 비자는 한 번 발급할 때 노동계약 기간 3개월부터 최대 4년까지 발급 가능하다. 연장이 가능하다. 초기 2년 내에 직장을 바꿀 경우에는 담당 외국인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블루카드 비자로 근무한 지 33개월 이후에는 영주권(Niederlassungserlaubnis)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취업 비자의 경우 보통 취업 후 5년, 독일 대학 졸업자는 취업 후 2년이 지나면 신청 자격이 된다.

만약 독일어 실력 B1를 증명할 수 있다면 21개월 이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이 노동 개월 수는 보통 독일 법적 연금보험료 납부 내역으로 증빙한다. 쉽게 말해 노후 대비가 되었다, 는 걸 보여줘야 한다.

블루카드 소지자는 가족 동반 또한 가능하다. 블루카드 소지자의 배우자는 독일어 능력 검증 없이도 취업을 허용하는 동반자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비자에 비해 발급 소요 기간이 짧다.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