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행자에게 문을 열다
무려 7개월에 이르는 봉쇄 끝에,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었다. 2021년 6월 11일부터 베를린의 호텔에서 관광객들의 숙박이 가능하다. 비지트 베를린(Visit Berlin)의 CEO 부르카르트 키커는 “독일 수도는 다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베를린은 다시 방문객들에게 베를린의 예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높은 예약률과 함께 베를린 관광산업 재개에 자신감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관광산업이다. 세계 여행 및 관광 위원회(WTTC)의 연례 경제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관광업계 관련 4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여행 및 관광 업계 종사자 수가 2019년 587만명에서 2020년 543만명으로 약 7.5% 감소한 것. 이로 인해 2020년 독일의 GDP는 1,160억 유로 감소했다. 국내 방문객 지출이 47.3%, 국제 방문객 지출이 57.9% 감소한 결과다.
현재 베를린의 코로나 19 및 백신 접종 현황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6월 11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88명, 7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16.6까지 떨어졌다.
이제 관광객들은 베를린을 자유롭게 찾아 머물 수 있다. 지난 7개월 동안 베를린의 호텔들은 방역 및 위생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독일 최대 규모의 호텔 중 하나인 에스트렐 호텔(Estrel Hotel), 베를린은 물론 유럽 주요 도시에 자리한 디자인 호텔 엔하우 호텔즈(nhow hotels)처럼 호텔이 자체적으로 코로나 테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호텔 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 박물관, 갤러리, 레스토랑 및 카페, 바 등도 문을 활짝 열었다. 관광 버스와 유람선도 운행한다. 물론 백신의 효과가 완벽하지 않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도사리는 가운데 개인의 안전은 개인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Q1. 코로나 음성 테스트, 여전히 필요하다!
코로나 19 감염 후 회복한 사람, 예방접종을 완료(두 번째 예방접종 후 15일)한 사람은 증명서를 보여주면 테스트 의무가 없다.
- 항공편을 통해 독일에 입국할 경우
- 독일 입국 전 10일 이내 위험 지역에 다녀온 경우
- 레스토랑 및 카페의 실내 공간을 방문할 경우
- 시티 투어 및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경우
- 문화 행사에 참석할 때
- 호텔 투숙객은 음성 테스트 결과를 제출할 필요가 없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안전 거리 유지 등의 방역 규칙을 준수한다.
- 호텔 식음료 업장을 방문할 경우 음성 테스트 및 예방 접종 & 회복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 없다.
- 감염이 발생할 경우 접촉자 추적을 위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 실내를 비롯해(개인 공간 제외) 모든 대중교통, 정류장, 기차역 및 공항, 대기열, 문화 기관의 야외 공간 및 이벤트 참여 중일 경우 FFP2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6세 미만의 어린이는 마스크 착용 제외,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의료용 마스크 착용도 가능하다.
- 마스크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50~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 거의 모든 명소, 박물관, 쇼핑센터 근처, 거리 곳곳에서 테스트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Test-To-Go Berlin 에서 신속항원검사에서부터 PCR테스트가 가능한 곳, 사전 예약이 필수인 곳과 필요없는 곳까지 검색할 수 있다.
- 독일 내 주소 증명이 가능한 베를린 시민과 방문객은 최소 주 1회 무료 신속 항원 검사를 할 수 있다. 무료 검사를 위해 독일 내 유효한 주소 증명서 및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 음성 테스트 결과지는 24시간을 초과해 사용할 수 없다.
- 더 이상 음성 결과지는 필요 없으며 FFP2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 야간 통금 제한은 없다.
- 모임 규정의 경우 실내 3세대 6명까지, 야외 5가구 10명까지 가능하다. 14세 미만 어린이는 제외된다.
- FFP2 마스크 착용, 안전 거리 유지 등 필수 위생 규정 및 보호 조치를 준수한다.
- 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음성 결과지가 필요 없다.
- 모임 규정의 허용 인원을 초과할 수 있다.
- 외국에서 입국할 경우 입국 전 디지털 등록을 해야 한다.
- 출발 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입국 시 음성 결과지를 문서로 제시해야 한다. 한국에서 독일로 입국할 경우 신속 항원검사도 가능하며 이 경우 입국 전 48시간, PCR 검사의 경우 입국 전 72시간 내에 검사를 해야 한다.
- 한국을 포함 비위험 지역에서 올 경우 자가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필요없다.
- 발생률이 높은 지역(200)에서 입국할 경우 5일의 자가격리가 요구된다. 이를 단축하고 싶다면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 음성 결과를 받으면 된다.
-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위험 지역에서의 방문은 독일 시민 및 거주지가 있는 사람, 긴급한 상황에만 허용된다. 입국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72시간 이내 PCR검사가 필요하며 14일 간의 자가격리가 요구된다.
- 한국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 QR코드를 제시하듯, 독일에선 루카(LUCA)앱을 통해 가능하다. 베를린의 쇼핑몰, 상점, 레스토랑 등에서 루카앱을 통한 QR코드 체크하는 요구하는 곳이 꽤 많다. 민간 기업에서 만든 앱이라 개인 정보 유출이 고민된다면? 선택의 문제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