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창업·스타트업 지원 정책 총정리

베를린은 독일 스타트업계를 선도하는 곳. 2018년에는 독일 스타트업 투자유치 Top 5 중 4곳이 베를린 스타트업이었다. 규모로도 독일 내 선두를 지킨다. 독일 스타트업 전체 투자유치 건수의 40%, 전체 투자유치 금액의 57%가 베를린 스타트업으로 들어갔다.

베를린에서 창업하거나 스타트업을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뭐가 있을까? 연방 정부 및 시정부 기관에서 진행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풍부하지만,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도 베를린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이제 독밥과 함께 차근차근 찾아보자!

▲ 창업보너스(GründungsBONUS)
베를린은 창업 보너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방식, 아직 시장에 자리잡지 않은 응용 프로그램, 제품, 서비스, 방법 또는 과정을 개발, 생산 및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혁신적인 창업 및 스타트업의 설립 단계에 지원한다. 기술적, 디지털, 창의적, 공익적, 특히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지원한다.
  • 지원 주체: 베를린시
  • 주관 단체: IBB Business Team GmbH
  • 지원 대상: 창업한 지 12개월 미만의 베를린 주재 기업
  • 지원금: 최대 5만 유로
▲ 마이스터창업보조금(Meistergründungsprämie)
베를린은 수공업 마이스터들이 마이스터 시험 통과 후 가능한 빨리 자립하도록 독려하고, 창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역발전을 위한 유럽기금지원(Unterstützung des Europäischen Fonds für regionale Entwicklung(EFRE))’을 통해 마이스터창업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업 창업, 기업 인수 또는 수공업 노동자에게 지원된다.
  • 지원 주체: 베를린시
  • 주관 단체: 베를린 수공업협회 (Handwerkskammer Berlin)
  • 지원 대상: 수공업 마이스터 시험을 마친 후 베를린에서 창업하는 사람
  • 지원금: 최대 1만 5000유로

 


 

▲ INVEST – 벤처 캐피탈 보조금(INVEST – Zuschuss für Wagniskapital)
연방 경제 에너지부(BMWi)는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부터 신규발행 지분을 매입하는 개인투자자(특히 엔젤투자자)를 지원한다. 목적은 개인투자자를 독려하고, 기업에 민간 벤처 캐피탈을 연결해주고, 이를 통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의 재정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EU의 KME 정의에 따라, 혁신적 소기업의 신규발행 지분 또는 주식(지분)을 매입한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투자유한회사를 이용할 수 있다. ▲ 혁신지원가 프로그램 (Programm Innovationsassistent/-in)
베를린 경제의 혁신 기반을 개선하고, 미래선도형 기술영역으로의 구조 변화를 촉진하고, 연구개발 결과의 경제적 가치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베를린시는 대학 및 전문학교 졸업생의 고용을 지원한다. 베를린 내 사업장에 한해 EU의 KMU 정의에 따라 기술지향적이고 법적으로 독립적인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 EXIST 창업인 장학금 (EXIST-Gründerstipendium)
EXIST 창업인 장학금은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고등교육기관 및 비대학 연구기관의 학생, 졸업생 및 연구자를 지원한다. 창업자금은 경제적 성공 전망이 좋은 혁신적 기술지향 또는 지식기반 프로젝트에 사용해야 한다. EXIST 창업인 장학금은 연방 경제에너지부의 지원 프로그램이며 유럽 사회기금에서 공동 자금후원을 받는다. 지원은 소속 대학 및 연구소를 통해 이뤄진다.

 

 


▲ 베를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 엑셀러레이터
유럽사회기금(ESF)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창업공간을 통해 혁신적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경제 혁신, 기술 변화, 커뮤니케이션 기술, 디지털화, 기후보호,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사용 등 분야 등을 주로 후원한다.

 

이상 베를린시에서 찾을 수 있는 개괄적인 정보다. 각 기관마다 특화 분야, 지원조건 및 기간 등이 다르니 꼼꼼히 살펴보자.

한국에서 스타트업 정부 지원을 받아본 이들은 잘 알겠지만, 지원금 한푼 한푼 정해진 곳에 하나 하나 허락받고 지출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스타트업의 사업 진행에 큰 장애물이 된다는 걸 몸소 겪는다.

베를린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금의 경우 지출 경비로 써야한다는 큰 기준을 두고 세부적 지출에는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된다. 지출 조건 없이 그냥 월급처럼 장학금 형태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인건비. 어떻게 보면 초기 창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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