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밥브리핑 | 2020년 6월 셋째주 이슈

독밥브리핑 | 2020년 6월 셋째주 이슈

– 폭스바겐 인종차별 광고, 회사가 사과, 담당자 해고는 없어
인종차별 광고로 큰 비판을 받았던 폭스바겐이 담당자 해고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측은 “감수성 부족과 절차상 실수를 인정한다”면서도 “결코 인종차별적 의도는 없었지만 해당 영상은 문제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잘못에 회사와 경영진들이 나설 것이며, 직원을 내세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흑인 남성이 주차된 폭스바겐 차량을 타려다 거대한 흰색 손에 의해 옆의 건물로 튕겨 들어간다. 심지어 그 건물은 작은 식민지란 뜻의 ‘Petit Colon’이라고 적혀 있고 뒤이어 나온 자막 ‘der neue golf(새로운 골프)이 ‘니거’를 연상시키면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 “VW will vorerst keine personellen Konsequenzen ziehen”
(슈피겔, 2020.6.11)

– 독일, 비EU 160개국 여행경보조치 8월31일 까지 연장
독일은 6월 15일부터 EU 내 여행을 허용했지만, 비EU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는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개별 국가의 전염병 확산 정도와 국가 보건 시스템, 정보 신뢰성을 통해서 예외적 허용이 가능하다. 독일인들의 주요 여행지인 터키, 이집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행 업계는 “독일 여행 산업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Reisen unter erschwerten Bedingungen”
(타게스샤우, 2020.6.10)

– 독일 수출, 전년 대비 31% 감소
연방 통계청은 독일 4월 수출액이 전월대비 -24% 감소,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757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50년 이후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대중국 수출은 12.6% 감소,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48.3%, 40.1%, 35.8% 감소했다.
▶ “Deutsche Exporte: Dramatischer Absturz im April”
(도이체벨레, 2020.6.9)

– 루프트한자, 2만 6000명 인원 감축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독일 항공 루프트한자는 현재 시간당 백만 유로씩 잃고 있는 수준이다. 정부 지원금 90억 유로를 받기로 한 루프트한자는 1만여 명의 감축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지난 10일 총 감축 인원이 2만6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Lufthansa: 26.000 Jobs sollen wegfallen”
(도이체벨레, 2020.6.11)

– 베를린의 한 지역 주차장, 식당의 테라스로 변신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프리드리히스하인 구청은 코로나 방역 방침으로 인한 요식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차장을 팝업 테라스로 사용케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인한 개별 허가가 쉽지 않았는데, 6월 12일 바이자 레스토랑 ‘탄테 리베스’가 처음으로 팝업 테라스를 개장했다.
▶ Start der Pop-up_Terrasse: Chillen auf dem Parkplatz
(베를린 모어겐포스트, 202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