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공장, 최저 월 임금 2700유로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Grünheide)에 건설중인 테슬라 기가팩토리(Tesla Gigafactory) 노동자들의 최저 월 임금이 세전 2700유로(한화 약 350만 원)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들어설 브란덴부르크주 지역의 잡센터장 요헴 프레이어(Jochem Freyer)에 따르면 테슬라가 공장 노동자들의 최저 월 임금을 세전 2700유로로 합의했다. 테슬라는 지역의 장기간 실업자 및 비숙련 노동자도 고용할 예정이라고. 직업 훈련을 거친 경우, 즉 대졸자나 아우스빌둥을 마친 이들은 월급 기본 세전 3500유로부터 시작된다.
테슬라는 내년 여름까지 일단 7000여명의 풀타임 정규직을 고용할 계획이며, 1차 건설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2년에는 추가로 50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한델스블라트에 밝혔다.
테슬라 공장 건설이 확정된 이후 이 지역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테슬라가 초기에 폴란드어를 할 수 있는 매니저를 뽑는 정황(?)으로 봐서는 많은 노동자들이 동유럽에서 올 것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잡센터에서는 베를린 및 브란덴부르크 거주자를 고용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실업자 및 구직자 훈련, 취업 시장을 관리하는 잡센터는 지역의 오랜(?) 실업 문제가 꽤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들어서는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현재 한창 공사중이며 2021년에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브란덴부르크주는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중! 독일 수도로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는 베를린과 가까운데다 동유럽 및 사방으로 통하는 교통 요지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관련기사: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유럽 전기차 중심지로 부상)
-참고기사:
https://www.handelsblatt.com/politik/deutschland/jochem-freyer-im-interview-arbeitsagenturchef-lobt-tesla-die-bezahlung-ist-einfach-mal-ein-kracher/26604268.html
https://www.tagesspiegel.de/berlin/gigafactory-in-gruenheide-tesla-zahlt-laut-arbeitsagentur-chef-kracher-gehaelter/26607106.html